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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진주 여행 야경 명소 진양호

샬롯도블라도스 2022. 3. 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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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야경 명소

노을이 아름다운 진양호

아름답다, 참 평온하다.

 

진주 여행을 1박 2일로 계획하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야경 명소 중의 하나다.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나도 저기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특히나 저녁노을이 질 때의 풍경이 나를 이 곳으로 불러들였다. 진주 야경 명소, 진양호. 해가 질 무렵에 찾아갔다.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는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자가용으로 왔다. 네비게이션으로는 진양호동물원 주차장을 찍고 오면 된다.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아래 지도에 표시된 곳이다. 

 

진주에 진양호 동물원이 있다. 아이들이 있을 경우 동물원 관람도 좋은 곳이다. 하지만 내 나이쯤 되면 굳이 진주까지 와서 동물원에 가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물론 나도 아이가 있었다면 동물원에 잠깐이라도 들렀을 것 같다. 진양호 동물원주차장에 무료주차를 하고는 진양호 전망대로 향했다. 참고로 진주 1박 2일, 내가 갔던 여행코스는 아래와 같다.

 

진주는 그리 큰 도시가 아니다. 당일 여행으로도 충분히 진주의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다. 하지만 난 좀 더 여유있는 여행을 원했고 진주에서 1박을 하면서 진주의 주요명소들을 돌아보았다. 위 지도에서 1번부터 5번까지가 첫날에 간 곳이고, 6번부터 7번까지가 둘째날 간 곳이다. 이 포스팅은 첫날 마지막으로 들렀던 진양호 전망대에서 노을을 본 이야기다.

 

 

진양호 동물원 무료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는 언덕을 따라서 100여미터만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그리 많이 걷지 않기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는 길 왼편에 보면 아시아 레이크사이트 호텔이라는 곳이 있다. 진양호 노을과 야경을 보고나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여기서 1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호텔 방에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참 좋을 것 같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3분만에 진양호 전망대 도착. 전혀 예상치 못했던 건물이다. 진양호 노을과 야경만 사진으로 이전에 봤었는데, 이런 멋진 전망대가 있을 줄은 몰랐다. 건물이 상당히 이국적이다. 벽처럼 되어 있지만 계단이 있고 또한 전망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러모로 독특하면서도 참 아름다운 건물이다.

 

진양호 노을과 야경을 보기 전에 이 건물에 매료되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전형적인 전망대가 아니라 무언가 독특하고 이국적인 형태의 전망대다. 여기는 노을도 아름답지만 그 노을을 보는 전망대에도 시선이 갈만큼 이쁘다.

 

이 전망대는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도 되지만 계단없이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즉, 휠체어를 타고도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가는 길 동안 손을 잡고 올라갈 수 있는 난간도 있어서 여러모로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어느덧 해가 저 산너머로 떨어진 뒤였다. 태양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듯 산너머 붉은 빛이 하늘로 솟구치는 듯 하다.

 

시시각각 하늘 빛이 변한다. 그저 바라볼 뿐이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벌레소리, 바람소리. 온전히 진양호의 야경을 즐겼다. 동영상으로 보면 대략 이런 느낌이다. 참 평온하고 아름다운 그런.

 

L.O.V.E - 우리 서로 사랑하자.

 

자연의 저녁 노을 공연이 끝나고, 달이 솟아 오른다. 그리고 주변으로 어둠이 깔린다. 여기서 30분 남짓 있었던 것 같다. 살면서 이렇게 평온한 시간을 보냈던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진양호 전망대 주변은 조용하고 아늑하다. 

 

진양호 전망대, 진주 야경 명소. 당일 여행이든 1박 2일 여행이든, 해가 질 무렵 들러서 꼭 노을을 한번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누구든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진주의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그 평온함을 느낄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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