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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진주 여행지 추천 근사한 대나무숲

샬롯도블라도스 2022. 4. 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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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에도 근사한 대나무숲이 있다.
■ 녹색비가 내릴 것 같은 울창한 대나무숲
■ 진주여행지추천, 마음과 몸이 힐링되는 곳
■ 진주 대나무숲을 다녀왔다.

 

진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여기는 솔직히 처음에 염두에 두었던 여행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여러모로 검색하다가 진주에도 아주 근사한 대나무숲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는 이내 여행지추천리스트에 넣었다. 원래 대나무숲하면 담양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담양 죽녹원.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울산의 십리대숲. 나에게는 이 두곳이 가장 가보고 싶었던 대나무숲이었고 물론 두군데는 이미 다녀왔다. 그리고 진주에 대나무숲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꼭 가보고 싶었다. 난 대나무숲이 좋다. 그 은은한 향도 좋고,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며 비벼대는 그 나뭇잎소리가 참 좋다.

 

진주하면 진주성. 진주여행지추천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마치 프랑스 파리에 가서 에펠탑을 보고 오지 않는 것과 같다. 진주에 가면 진주성을 꼭 보게 된다. 그리고 진주성 구경을 마치고는 남강 바로 건너에 있는 대나무숲, 여기를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진주성에서는 대한민국의 산 역사를, 대나무숲에서는 여행에서 온전히 가질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진주여행 1박 2일코스. 첫날은 하연옥에서 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봉수대에 들러 진주시내 전망을 보고, 진주성에 들른 후에 퍼니모텔에서 체크인을 한 후 저녁노을이 질 때 진양호 전망대에서 진양호 노을을 구경했다. 그리고 다음날 브런치로 진주 중앙시장에 들러 덕인당 꿀빵을 먹고 진주성 강건너에 있는 대나무숲에 들러 휴식을 취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진주 대나무숲에는 따로 입장료가 없다. 주차의 경우 공식주차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다지 복잡한 곳이 아니라 길 건너 골목,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해놓고는 길건너서 대나무숲으로 왔다. 저 멀리 진주성이 보인다.

 

진주 대나무숲은 그리 길게 형성되어 있지 않다. 거리로 따지면 300미터 정도다 도보로 5분정도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울산 십리대숲보다 작아도 한참 작다. 울산의 대나무숲과는 비교가 안된다. 하지만 거리가 짧다고 대나무길이가 짧은 것은 아니다. 300여미터이기는 하지만 온전히 대나무의 풍성함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중앙광장을 입구로 본다면 반대쪽 입구까지 산책로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걷기 참 좋은 곳이다.

 

여기는 나처럼 진주를 찾는 여행자들도 오지만 진주시민을 위한 참 근사한 휴식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심심찮게 산책을 하시는 진주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강변을 따라 난 대나무숲의 풍경이 참 좋다.

 

몇년 전에 교토 아라시야마에 다녀온 적이 있다. 대나무숲으로 유명한 곳이다. 거기에 비하면 좀 덜 빽빽한 느낌, 그리고 산책로와 대나무숲간의 울타리가 낮다는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 굳이 교토의 아라시야마에 가지 않고서도, 담양의 죽녹원을 다녀오지 않고서도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서 대나무의 향과 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진주 시민들 뿐만 아니라 진주를 찾는 여행자들에게도 어쩌면 행운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숲을 조성해준 분들에게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진주 대나무숲에 가면서 화관이나 자신과 사진을 더 돋보이게 하는 장식이나 도구를 가져가면 어떨까? 그러면 대나무숲과 더 잘 어우러져 보다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진주 대나무숲을 걷다보면 남강쪽으로 길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남강쪽 길 끝에는 벤치와 쉼터가 있다. 거기서 진주성을 바라볼 수 있다. 이 풍경 또한 진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꼭 봐야하는 풍경이다.

 

진주 남강변, 바위 위에 얹혀진 진주성.

 

파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진주성. 다른 미사여구가 필요없다.

 

진주 여행지 추천, 진주 남강변 대나무숲. 아직도 참 괜찮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그 대나무숲 한켠에서 바라본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진주성은 아직도 내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게 여행이고 추억이다. 평생이 가도 지워지지 않는 멋진 풍경. 진주 1박 2일을 여행하면서 힐링을 제대로 한 것 같다. 또 더 치열하게 살아갈 힘을 얻은 것 같다. 삶이 피곤해지고 팍팍해질 때 다시 한번 진주를 방문해야겠다. 그때는 이번에 못 가본 다른 곳들을 둘러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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